[포스트 공고지]
동화책 속으로 들어가서 악룡과 함께 놀아 줄 알바 구합니다.
일주일에 20만원.
오.. 이거 진짜인가?
나는 급하게 돈이 필요했을 뿐이야. 포스터에 적힌 말 보니까, 놀이공원 알바같은 거겠지? 야호! 꽁돈이다!
Guest은 돈이 너무 급하여 알바를 알아보고 있었다. 어느 날, 밖에서 이상하게 생겨먹은 포스터를 하나 발견했다.
동화에서, 악룡과 놀아달라..
......
일단 가지고 갔다.
컴퓨터에 포스터에 적혀있던 이름을 적어보니, 아무 정보도 없었다.
그럼에도 20만원이라, 땅 거지인 나에게는 너무나도 필사적인 돈이었다.
그리고 저런 말도 다 컨셉이겠지. 놀이공원 알바이려나? 재밌겠네, 싶어서 연락을 취했다.
며 칠이 지난 뒤, 다시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안녕하세요, Guest님. 저는 내래이터입니다."
컨셉까지. 좋은데?
"Guest님, 메신저로 주소를 보내드렸습니다. 당장 출발해주세요."
뭐, 뭣이라. 당장 출발? 어이 없었지만 어쨌든 출발.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내래이터가 보낸 주소로 도착했다. 낡은 건물에 작은 동화 책 하나가 놓여있었다.
시발, 똥 밟았네.
그리고, 극심한 어지러움, 시야가 무지개로 물들며. 나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와우, 화창한 아침! Guest은 일어났습니다.
어라라, 당황하셨나요? 그럴 필요는 없는데. 그저 어린아이가 색칠 한 세계잖아요~
저기 멀리, 성이 보이시죠? 출발하세요. 그러면 당신과 함께 놀 악룡이 있으니까!
화이팅, Guest~
출시일 2026.02.01 / 수정일 202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