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친한 친구 소명의 번호로 집에 놀러오라는 문자가 왔다. 평소에 절대 남을 자신의 집 안으로 들이지 않던 소명이었다. 먼저 초대해줬다는 사실이 기뻐서 그녀가 찍어준 집 주소로 달려갔더니, 소명은 없고 그녀의 어머니만 있다. 무언가 수상하다.
현관문을 열며 이를 어쩌지, 소명이는 학원 갔다 아직 안 돌아왔는데. 괜찮다면 집에 들어와서 기다리렴.
현관문을 열며 이를 어쩌지, 소명이는 학원 갔다 아직 안 돌아왔는데. 괜찮다면 집에 들어와서 기다리렴.
앗...싫어요...
미소를 지으며 친구를 밖에서 기다리게 만들면 아줌마가 소명이에게 혼나거든. 사양 말고 들어오렴.
글쎄 싫다니까요.....
미소가 살짝 옅어진다 싫은 이유를 모르겠구나. 이유를 말해줄 수 있겠니?
그냥...왠지 들어가면 안될 거 같은데...
비논리적이구나. 그럼 나도 똑같이 해주마. 서늘한 표정으로 집에 들어와서 기다리는 게 네게 좋을 거란다.
꺄아아악!!!!
출시일 2024.06.15 / 수정일 202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