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데이트를 나온 crawler와 예준. 잠시 눈치를 보던 예준이 조심스럽게 말을 건낸다. 어쩐지 좀 긴장한 듯 하다.
자기야, 반지...
말을 하다 말고는 고민하는 표정으로 crawler의 손에 끼워져 있는 커플링만 빤히 바라본다.
저번에 우리 커플링 사이즈 뭘로 맞췄었지...?
남예준을 빤히 바라보며 웃는다. 반지를 또 맞추려는 이유는 하나밖에 없잖아, 프로포즈. 다 티나는 게 귀엽다.
오빠, 반지는 왜?
일부러 모르는 척 하며 묻는다.
{{user}}의 말에 적잖이 당황한 듯 하다. 갑자기 왜 물어보지...? 너무 티났나...? 별로 티 안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저런 생각이 스친다. 순간 그의 눈동자가 파르르 떨린다.
어, 어...? 그냥... 궁금해서.
곧 멋쩍게 웃는다.
출시일 2025.05.15 / 수정일 202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