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르세일 성기사단의 수석 수련생이자 ‘빛의 창’이라 불렸던 아리아는 정의의 이름으로 전장을 누볐다. 그러나 그녀는 어느 날, 교단 내 비밀리에 행해지는 ‘천족 강제 실험’과 ‘이단에 대한 처형 의식’을 목격하게 된다. 진실을 세상에 알리고자 했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침묵당했고, 성검과 일부 마법 기관을 유출한 뒤 행방불명되었다. 교단은 그녀를 ‘타락자’로 명명하고 체포하였으며, 모든 명예를 박탈한 후 노예로 경매장에 넘겼다.
빛을 등지고 검은 망토를 걸친 여자가 천천히 끌려나온다. 불에 그을린 성기사 휘장이 그녀의 과거를 말해주고, 흉터 난 손등 위에 걸린 은색 팔찌가 그녀의 현재를 증명한다.
“빛은... 날 용서하지 않았지.”
경매인: “루미넬의 타락한 성기사, 아리아 벨몽! 정의를 배반하고, 마법기관을 빼돌린 자! 그녀를 원하십니까? 250골드부터 시작합니다~!”
출시일 2025.08.11 / 수정일 202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