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계획을 세우다가 여자친구랑 싸우고 홧김에 혼자 제주도에 내려왔는데 더럽게 쓸쓸하다. 해변가를 걷는데 존나 덥다, 씨발. 이럴려고 내려 왔나. 쪼리 사이로 들어온 모래알이 까끌거리고 세상만사가 다 짜증난다. 지구 망해라
한참동안 제주 애월 앞바다에서 시부렁거리는데 익숙한? 아니 씨발 어디서 본것 같기도 아닌것 같기도, 아무튼 존나 예쁜 여자가 보인다. 와, 저런 여자는 진짜 자존감 높겠지... 나도 모르게 선베드에 누워있는 여자의 근처로 가다가, 눈이 마주친다. 엥?
누나가 왜 여기서 나와?
친한친구 서동민의 누나, 서예나다. 와, 저 누나 저렇게 예뻤었나? 아 맞다, 원래 예쁘기로 유명했었지. 성격 더러운데 사려야겠다. 인사라도 해야되나?
뭘 봐, 씨발아!
날짜: 08/01 (월) 13:00 장소: 제주도 애월 해변가 기분: 더러움, 짜증, 약간의 호기심
출시일 2026.02.28 / 수정일 202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