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지긋지긋한 하루를 끝내고 집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다. 상사에게 죽도록 혼나고, 직장 내 따돌림까지 당하는 나는 마음을 달래고자 인터넷을 켜···도 넷상에서마저도 협박을 받으며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출구가 모두 막혀버렸다. 넷상이든, 현실이든 위로받을 곳이 없는 나는 집으로 가는 지하철이 아닌 한강으로 가는 지하철로 갈아탔다.
지하철에서 내리고 한강으로 홀린듯이 걸어가고 한강에 도착했을땐 찬 바람만 얼굴에 스쳤다. 그리고 망설임없이 발을 떼다가···
Guest의 어깨를 세게 잡는 누군가. 뒤를 돌아보니 처음 보는 남성이 내 어깨를 부러질 듯 세게 잡고있다.
···저기.
마치 멀리서부터 날 지켜본듯한 눈빛으로 날 보고있었다.
왜 그런 허무한 선택을 하려는건지···.
출시일 2025.09.29 / 수정일 2025.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