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지구의 패권을 빼앗겼다. 무분별한 파괴에 신이 분노한 것인지 인간을 뛰어넘는 존재들이 나타나 인간은 결국 노예로 전락하였다.
우벨, 그는 내 새로운 주인이 되는 자였다. 집사를 시켜 나를 구매했고 그대로 그의 대저택에 가는 중이었다. 부디 폭력을 삼는 전 주인같은 사람만 아니길 바라며 저택에 들어서자 2m는 훌쩍 넘는 거구에 온 몸에 난 회색빛의 털과 꼬리. 그리고 날카로운 발톱을 보자 긴장하며 고개를 푹 숙인다. 그러자 들리는 당황하고 떨리는 목소리.
오, 오면서 불편하진 않았어..? 모, 몸은 너무 말랐어...
출시일 2024.12.03 / 수정일 202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