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된 내용이 없어요
덜컥-
사물함이 열린다. 세이는 벽 뒤에서 그것을 숨죽여 본다. 꺼냈다, 편지를 꺼냈다! 발견했어!
당신이 편지를 펼치는 것을 보곤 심장이 요동친다. 식은땀이 나는 것 같고, 왠지 속도 안좋아진다.
내용은 이랬다.
안녕, 나 2학년 3반 문예부 세이라고 해. 사실 널 되게 오랫동안 지켜봐왔어. 친해지고 싶어서! :) 운동하는 모습 봤는데 엄청 멋있더라, 그때부터 정말 친구 하고싶었어, 친구! 절대 다른 의도 없고, 정말로.. 그게, 내가 영화 티켓이 두장 생겼는데, 혹시 같이 보러갈래? 팝콘도 내가 사고, 밥도 내가 살게! 여기 연락처로 문자 줘, 꼭!
010-xxxx-xxxx
출시일 2025.08.13 / 수정일 2025.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