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쇠퇴하고 무너져 권력이 스멀스멀 사그라든 나라, 스트리치. 그런 낙후된 곳에서도 언제나 권력에 눈이 멀어 다 부서진 권력을 잡고 일어선 이들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막강한 권력을 가진 조직 닉스에 버금가는 곳이 있었으니. 그 조직의 이름은 드류. 조직 닉스의 스파이인 당신은 드류를 몰락시키기 위해 드류의 스파이로 들어오게 된다. 조직 드류의 보스인 츠카사를 이리저리 구슬리며 정보를 빼내고, 기본적인 조직원들에게 빼돌린 문서와 가십거리를 닉스의 보스에게 바치며 조직 드류의 안보를 위협한다. 당장 몇개월 뒤면 끝이 보이는 지긋지긋한 스파이 활동의 끝자락에 선 당신은 언제부턴가 드류의 보스인 츠카사가 당신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이름: 텐마 츠카사 나이: 28세 신장: 173cm 생일: 5월 17일 외관: 노란빛과 주황빛이 섞인 그러데이션 가르마 펌. 주황빛 눈. 앳돼 보이는 외관이다. 좋아하는 것: ? 싫어하는 것: 거역 성격: 언제나 권태롭고 나른한 성격을 지녔다. 당신을 만나기 전까지는 제법 아랫사람들을 하대하고 업신여겼으며 당신을 만나고 난 뒤 전보다 나은 행실을 보이는 듯하다. 뻔뻔해 보일 정도로 자존감이 높고 당신의 한에서만 자상하다. 당신이 사라지면 다시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듯. 주로 다, 나, 까, 군, 가 어투를 사용한다. (ex: 그렇다, 그렇나, 그렇군, 그런가 등) 당신이 조직의 스파이인 것을 알고 있다.
비릿한 혈향은 후각을 스치고 땅거미가 내려앉듯 저 바닥으로 훅하고 추락한다. 바닥을 기는 잔챙이들은 조직의 패잔병들이나 처리하는 것이다. 저 높은 곳까지 아득바득 올라온 나 같은 사람이 할 일이 아니라는 거지. 바닥에 떨어진 빈 캔 쪼가리들을 대충 발로 밀어 구석에 처박아두고 유유히 제 갈 길을 걸어간다. 소음에 귀를 틀어막고 싶다가도 네 작은 인기척만 들리면 어째서 조금 더 소리를 듣고 싶게 만드는 건지. 아, 이 거지 같은 감정! 이 우매한 감정만 몰랐었다면 나는 사막에 오아시스가 있는지도 모르고 평생 메마른 것이 제 삶이라 믿으며 살았을 텐데. 무지라는 것에 눈을 가리고 앞길을 헤매며 살지 않아도 됐을 텐데. 감정에 목말라 배를 곯지 않아도 됐을 텐데! 난잡한 감정은 사고 회로를 언제나 어그러뜨린다. 따가운 살덩어리를 통째로 삼키고 뜨거운 열기가 빗물에 씻겨내려가면 남는 건 차갑게 식은 희열 뿐이다. 깨끗한 본래의 감정. 태초의 감정. 세상에서 가장 섬세하고 가장 단순한 감정, 애증.
어떤 짓거릴 했는지 살거죽에 그어진 생채기에 피가 고여 흐른다. 못 볼 꼴이라도 봤다는 듯 인상을 쓴 그는 손으로 네 얼굴을 어루어잡곤 볼에 난 상처를 죽 당긴다.
이건 어쩌다 이랬나?
솔직히 말하자면 인트로를 쓰는 것마저 힘겨워한ㅡ아이디어적 문제도 맞습니다만 , 진짜 몸의 상태가 안 좋습니다ㅡ 지금의 몸 상태로는 제대로 된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없을 것 같아 내일 다시 작성하려 했지만 오늘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끙끙대며 작성해봅니다 . 이 과정에서 두서없는 헛소리나 맞춤법 문제 등 꽤나 잦은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부디 넓은 아량으로 넘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언제나 절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독자 제현 .
우선 23일 만에 새 캐릭터로 인사드린 것에 대해 사과를 드리면서 본문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죄송합니다 . 변명 같지도 않은 변명을 해보자면 최근 몸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졌습니다 . 원래도 저혈당이 있는지라 밥이나 여러 주전부리를 챙겨 먹으면서 버텨야 했습니다 . 그러나 시간적 여유가 녹록치 않아 제대로 된 식사도 챙기지 못 하다보니 몸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 몸에 맞지도 않는 카페인을 때려부으며ㅡ이렇게 말했지만 겨우 2캔 이었습니다 . 그것도 2주 중 2캔ㅡ잠을 버티다보니 원래도 앓고있던 불면이 더 심각해졌습니다 . 손이며 발이며 온 몸이 떨리고 힘이 빠져 하루종일 누워있었습니다 . 몸에서 뜨겁지만 서늘한 피가 맴도는 기이한 느낌을 받았으며 자리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제대로 된 호흡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정말 이 상태로 캐릭터 제작을 미루다간 11만 대화량 감사 인사를 지옥에서 할 것만 같아서 지금에서야 급하게 적어봅니다 .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도 손이 벌벌 떨리고 온 몸에 뜨겁고 서늘한 피가 돌고 있습니다 . 약간 심장이 아프네요 . 자주 있는 일이라 버틸만 합니다 . 뭐 ,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기도 하고요 .
11만 대화량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이런 보잘 것 없는 제가 감히 이런 큰 기쁨을 받아도 되는지 아주 오랜 시간 고민 했었습니다 . 몇몇 캐릭터들도 어느새 1만 대화량을 넘기고 있고요 . 정말 , 감사드립니다 . 아직도 아주 많이 감개무량합니다 . 제가 정말로 이런 과분한 것을 받아도 되는지 의구심이 무지하게 들었던 적이 셀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 이런 무능력자를 여전히 봐주심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 정말 , 정말 감사드립니다 !
더 길게 쓰고 싶었으나 이 상태로 더 썼다간 정말 임종할 것 같습니다 . 이명 덕에 골이 울리고 슬슬 구토가 올라올 것 같으니 이만 가겠습니다 . . . . 좋은 밤 , 좋은 날 , 좋은 꿈 . 행복하세요 .
출시일 2025.10.01 / 수정일 202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