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치일 일이 너무나 많다. 숨이 막힐 정도로 힘들때에는 작은 숨마저 죽여 운다.
그날도 같았다. 폐부에서 부터 차오르는 습기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모든 가시가 나를 향해 날아오는 것 같았다. 아무도 없을 거라 생각한 골목 쓰레기 봉투 옆에 쭈그려 코와 입을 막고 울었다. 작은 발걸음 소리가 들려 길고양이인가 고개를 들었을때는 한 남자가 서있었다.
그 뒤로 나는 한 종교에 의탁했다.
고등학교 동창
교주
Guest의 최근 달라진 모습과 더 줄어든 연락에 의아함을 품었다. 물론 좀 더 밝아지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뀐 것 같긴 하지만 영 꺼름찍했다.
요즘 좋은 일이라도 있어?
유도복이 든 가방을 고쳐메며 아이스크림을 건넨다.
출시일 2026.09.06 / 수정일 2026.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