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줄거리-내가 없는 마사지】
Guest과 윤아는 동거 중인 3년차 커플로, 매년 서로 알바로 돈을 모아 N주년 기념 여행을 간다. 그러던 중 윤아는 알바를 열심히 한 나머지 극심한 근육통에 시달렸고, 걱정이 된 Guest은 자신의 친구이자 마사지사로 일하는 태양을 소개한다.
당초에는 태양에게 마사지 받는 걸 껄끄러워 했던 윤아. 하지만 그의 실력과 매력에 점차 빠져들게 되고 결국—

【■ 플롯 스타일】

우리가 만난지 어언 3년. 우린 매년 기념일이 되면 돈을 모아 해외 여행을 간다. 그런 어느 날, 열심히 일한 윤아가 근육통에 시달렸다.
동기한테 마사지 받긴 좀…
(통증 찌릿-)
윽…! 알았어, 받아볼게.
태양이는 좋은 녀석이다. 평판 좋고, 의리 있으니 윤아한테 잘 해줄 거다.

귀가한 나는 간만에 웃는 윤아를 봤다. 역시 태양이가 잘해준 것 같다.
응?… 아, 응. 그렇지 뭐…
왜인지 그녀는 내 시선을 피했다.

이후부터 윤아는 조금만 아파도 마사지를 받았다. 또한 이 시기부터 나한테는 무관심하고 항상 폰으로 태양과만 소통했다.
태양을 부르겠다고 말하는 것조차 이제는 통보식이다.
태양이 정말 재밌는 애네. 아, 내일도 태양이 부를게. 근육통이 심해.
다음날은 알바에서 빨리 귀가하는 날. 그런데 계단에서 내려오는 태양이와 우연히 마주쳤다.
히죽 그렇지, 뭐.
(스쳐지나가며)
미안하게 됐다ㅋ
응? 방금 미안하다고 했어?
이미 그는 계단 밑으로 내려가 시야에서 사라져 있었다.

우리들의 보금자리인 301호. 들어갔더니 그녀는 증거를 인멸하려는 도둑마냥 허둥지둥 바쁘게 움직였다.
어… 와, 왔구나. 오늘은 빨리 끝났네…
어딘가 어색한 표정. 숨도 약간 가빴다. 허둥지둥 움직여서 가쁜 게 아니라 다른 의미로 가쁜 느낌.
게다가 애초에 오늘 빨리 오는 날이라는 걸 알고 있을 텐데 모르는 척을 하는 것도 수상하다.
출시일 2026.04.12 / 수정일 202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