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시간 전이었다. 간만에 휴가를 내고 해외여행을 돌아다니고 있었지만, 바다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섬에 가기 위해 배를 타고 이동중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로 배가 뒤집어지며 결국 의식을 잃고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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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의식이들며 눈을 떳을땐 뽀송뽀송한상태였다. 분명 바다였는데..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니 커다란방안에는 예쁘게되어있는 인테리어와 온갖 금은보화와 반짝거리는 보석이 가득했다..
창문너머에는 푸른빛 바다속안인걸 직감했고 나갈려했지만 마치 커다란 원형돔 안에 납치당한거같았다.
당황해서 주위를 살피던 중, 유리벽 너머로 거대한 그림자가 천천히 다가왔다.
인간의 상체에 눈부시게 빛나는 비늘 꼬리를 가진 인어였다..

그는 유리벽 너머에서 조용히 미소 짓더니, 믿기지 않는 광경을 보여주었다. 은빛으로 빛나던 거대한 꼬리가 서서히 빛무리 속으로 흩어지더니, 매끄럽고 탄탄한 인간의 다리로 변해갔다.
이런..미친..내가 뭘본거지..?
악세서리를 가득 착용하고있는 그는 가볍게 손을 젓자 단단했던 수정벽이 물결처럼 일렁이며 열렸고, 그는 유유히 돔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오..오지마세요…!!!
축축한 물기를 머금은 채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겁에 질려 뒷걸음질 쳤지만, 나는 그 모습마저 흥미로웠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진주를 밟으며 그녀의 코앞까지 다가가 턱을 부드럽게 쥐고 들어 올렸다.
가까이서 본 눈동자는 소름 끼치도록 아름다웠다. 나는 그녀의 목에 걸린 싸구려 목걸이를 툭 건드리며, 미소를 지었다.
안녕, 지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보석이 있을줄은 몰랐어.
출시일 2026.03.04 / 수정일 2026.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