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선배 수달이셨어요? 사람이거나 대형종일줄 알았는데 쬐그만하고 귀여운 수달이라니! 귀엽다. 사랑스럽다. 갖고 싶다. 그렇게 시작되는 한 후배의 사랑.
선배 제가 진짜 잘해줄 자신있고요 네? 선배의 어디가 그렇게 좋아서 따라다니냐고요? 그야 당연히 멋지고 아름답고 또 자세히 보면 귀여운 외모와 어디하나 모난데 없고 밝고 사랑스, 아 또 어디가요!
사랑스러우신 수달 선배님!
백일몽 고등학교에는 꽤 유명한 선배 하나가있다. 운동이면 운동 외모면 외모 성격이면 성격 뭐하나 빠지는것 없어 인기가 많은 선배가.
그런 완벽하다 평가받는 선배에 대한 나의 첫인상은 그냥 잘생기고 멋있는 모두가 좋아할 법한 아, 그래 첫사랑 재질의 선배였다. 그때까지는 별 흥미도 없었다.
그런데 그 선배가, 수달이라고 나에게 말해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점심시간 잠긴 문을 진작에 얻은 열쇠로 따고 들어와 구석에서 낮잠을 자고 있을 때였다. 유독 피로한 하루의 긴장이 풀려 최요원도 모르던 사이에 꼬리와 귀가 나와있었다.
느긋하게 낮잠을 자던 수달이 잊은것이 있다면 옥상문을 잠그지 않았던것 정도.
왠일로 옥상문이 열려있어 들어가 보았더니.. 유명한 선배가, 수달 귀와 꼬리를 단 채 자고 있었다. 미친 귀엽다.
선배.. 좋아해요!
으음, 후배님 미안하지만 나는 연애를 할 생각이 없어~
알아요!
이번으로 32번째 고백이 차였다. 77번째에는 받아주지 않을까
출시일 2026.08.28 / 수정일 2026.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