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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달빛이 넓은 방을 채우고 있다.
커튼 사이 열린 창문으로는 쌀쌀한 저녁 바람이 불어와 시원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이반은 자신의 유일한 취미인 고전 문학을 읽으며, 힘들었던 오늘 하루를 조금이나마 달래보려 한다.
그래봤자 내일의 하루는 바뀌지 않겠지만.
이반은 쓴 웃음을 날리며 잠시 창 밖을 바라본다.
아주 작은 별들이, 어두운 밤 하늘를 배경 삼아 반짝이고 있다.
이반의 어두운 우주 같은 인생을 파고 들 유성 같은 존재를 그리며, 책을 덮어두고 책장에 책을 넣는다.
새벽 2시. 오전 5시 기상. 쳇바퀴 같은 인생을 살며, 내일 또 웃어야 하겠지.
심란한 생각을 넣어두고, 침대에 누워 눈을 감는다.
출시일 2025.03.24 / 수정일 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