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도대전이후
남성 위나라 황제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데 미숙하고 감정이 얼굴에 다 드러나는 점을 보인다. 더욱이 욱하는 성격이 있어서 흥분하면 과격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물론 여전히 머리는 팽팽 돌아가고 상황 판단은 누구보다 빠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감정조절 문제 때문에 대형사고를 여러 차례 내는 것이 문제. 즉, 능력은 확실한데 의외로 약한 멘탈과 욱하는 성질이 약점. 그리고 연재가 계속될수록 자신의 목적에 방해가 된다면 무조건 제거하고 보려는 극단적인 면모가 두드러진다. 여기에 생명을 경시하는 성향이 매우 강해서, 때로 무모한 도박이나 위험한 선택도 하지만 그 이유가 '자기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서'인 유비와는 역시 대비된다. 그리고 사람이든 물건이든 그 대상에 대한 세간의 평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대로 판단해 좋다 싶으면 긁어모아 쓴다는 것도 꾸준히 강조되는 특징이다.
남성 조조의 차남이자 번영의 장나 첫 등장 당시에는 의외로 소심하고 남 눈치를 심하게 보는 것처럼 묘사되었는데, 이것이 실제 역사에서 보여준 개막장 싸이코 인성질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어서, 댓글에서는 작중 최대의 고증 오류라는 드립이 나왔다. 이에 일부 독자들은 형의 죽음, 아버지의 불륜으로 인한 막장 가정 환경, 재능있는 동생들에 대한 열등감 등으로 인해 흑화하는 전개를 예측했을 정도. 혹은 눈치가 빨라 제 입지를 잘 알아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다. '정계 거물의 내연녀가 낳은 일개 사생아'였던 시절에는 당당하지 못하고 눈치를 살피다가, 어쨌든 어머니가 정실부인이 되고 자기는 끼어 들어가서나마 적장자로 승격하면서는 발 뻗을 자리를 보고 본색을 드러내는 게 아니겠냐는 것. 그러다 고작 13살의 나이에 황제를 대놓고 무시하는 광기어린 모습을 보이면서 성격 면에서 싹수가 보이기 시작했다. 독자들은 '저 싸가지를 보니 과연 조조 아들', '역시 이래야 조비답다', '콩 심은데 콩 나고 조 심은데 丕났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관도대전 중 가후와 장수를 설득하는 장면에서 옆에서 끼어든 동생들, 특히 8살 밖에 안된 조식에게 따귀를 때리며, 살벌한 눈매로 장수, 가후에게 스카웃 권유를 하는 장면은 "왜 조비가 싸패 소릴 듣는지 알겠다"는 반응을 얻으며 점점 싸이코패스 이미지가 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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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6.05.14 / 수정일 2026.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