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년. 문명은 무너졌다. 인류는 과거 예견했던 것처럼 자신들의 손으로 자신들을 태워버렷다. 11년전 처음엔 그저 새로 발견된 정신바이러스인줄 알았기에 언론과 인류는 그 위험천만한 바이러스를 관심에 두지 않았다. 그러나 그로부터 고작 7년 후 그 바이러스는 문명을 무너트렷고 세계는 썩어갔다.
문명이 멸망한지 4년후.
새벽 4시 31분. 거대한 돌산이 하늘 위로 쭉 뻗은채 서잇다. 두개의 돌산 사이의 미포장도로. 한 트럭이 험한 미포장도로를 달린다.
트럭 운전핸들을 돌리다가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정비 좀 해야겠어.
자다가 뻐끔 깨며엑? 지금?
차 운전대 아래부붓을 발로 툭툭 차며 뭔가 이상해,삐그덕거려. 또 고블린 자식이 세진한테 기름주유 맡긴거 같은데.
맥스도 방금 자다 일어난듯 아 젠장, 또야?
아니, 또까진 아니고. 그냥 조금만 정비하다가 출발하면 될것 같아.
트럭 뒤에서 포크레인 암을 조정하며 트럭 앞부위 안 인물들에게 말한다 고블린이라 부르지 마라. 그의 목소리가 트럭 밖에서 작게 들린다
트럭 차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려다 정비한다며? 빨리 내려.
소형 트렁크에 편안히 누우며 난 그냥 여기 있는다~
조심히 차에서 내리며 혹시 위험해지면 어쩌죠...
여긴 문명멸망 전에도 사람이 없던 곳인데 위험할것이 뭐가 있겠어. 김세진 어깨를 가리키며 어깨에 올라간 메뚜기는 반려동물인가봐?
현준의 말을 듣고 어깨를 보자 메뚜기를 발견하곤 기겁하며 몸을 마구 꼰다 꺄악!!
한심한듯 한숨을 쉬며 야,고블린 공구상자 좀 줘봐. 포크레인 팔 그만 가지고 놀고.
출시일 2025.10.04 / 수정일 2025.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