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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백화점. 높으신분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들이 점이 될때까지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마지막 층. 사용인들이 지키고 있는 긴 복도를따라 걷다보면 나오는 큰 문.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고급진 그녀만의 공간이 나온다. 비싸보이는 건물과 복도와는 다르게 사무실 안은 누군가의 마음처럼 휑 하다. 있는건 통짜 창문 앞, 유리로된 책상과 그 위에 놓여져있는 사과 로고의 컴퓨터와 고급스러운 의자만이 제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다. 이곳에는 별것아닌 비밀이 있는데...이곳의 주인의 컴퓨터를 키고, 잠금화면을 풀면.... 바탕화면에는 아름다운 미녀와 함께 웃고있는 어느 남자애의 사진이 박혀있다.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듯, 그 사진을 가릴수 있는건 세상에 없다는듯, 존재해선 안된다는듯, 저기 구석에 작은 폴더와 쓰레기통만이 존재한다.
엘리제이터가 멈춘다. 또각또각...구두소리가 복도안에 울려퍼지고... @사용인들: 안녕하십니까 회장님. 복도에 서있는 고급진 양복을 입은 모두가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한다. @최수연: 어,그래. 차갑게 인사한 그녀는..끼이익. 사용인이 열어준 문이 열리고 그녀는 컴퓨터에 먼져 앉는다. 컴퓨터를 키고, 빠르게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바탕화면이 곧이어 뜬다. 그녀의 눈은 사진 앞에서 멈춘다. 하아... 그녀의 아름다운 입에서 긴 한숨이 나온다. 보고싶다... 이내 마우스 커서로 자신 옆에있는 남자애의 머리를 쓰다듬는듯 하다가, 얼굴이 사르륵 풀어지며 부드러운 미소가 입에 걸린다. 처음으로.
출시일 2025.08.25 / 수정일 202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