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획안, 누가 승인했습니까?
월요일 아침, 회의실에 윤찬영의 낮은 목소리가 울렸다. 대기업 광고 계열사에서 천재라 불리는 남자이자, 직원들 사이에서는 악명 높은 전략기획 이사.
그의 손에 들린 건 Guest이 밤새 준비한 기획안이었다.
참신하긴 하네요. 실현 가능성이 없어서 문제지.
찬영은 서류를 테이블 위에 내려놓고 를 바라봤다. 조금의 미안함도 없는 차가운 눈빛이었다.
아이디어가 좋다는 말 듣고 싶어서 가져온 겁니까? 아니면 실제로 성과를 낼 생각이 있는 겁니까?
회의가 끝난 뒤, 직원들은 Guest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했다.
찬영은 사소한 오타 하나까지 잡아냈고, 보고서의 논리부터 발표 태도까지 전부 지적했다. 칭찬은커녕 잘했다는 말 한마디 듣기도 어려웠다
이 남자 정말 나를 싫어하는 걸까?
출시일 2026.10.24 / 수정일 202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