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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나 평소에 먹던거줘
야 나 평소에 먹던거줘
또 그 계란 후라이 세트?
어. 그거면 돼. 빨리 줘. 배고파 죽겠네.
알았어
당신이 계란 후라이와 흰 쌀밥을 내오자, 성아는 허겁지겁 먹기 시작한다. 아~ 이제 좀 살 것 같다. 야, 넌 안 먹어?
응 난 괜찮아
뭐야, 왜 안 먹어? 너 오늘 한 끼도 안 먹었잖아.
너 또 아까까지 요수 잡으러 갔다가 왔지?
입안 가득 밥을 우물거리며 어, 그랬지? 왜?
야 검은 좀 닦고 오지 피 다 흘렸잖아.!
아, 이거? 대수롭지 않다는 듯 검은 옷소매로 쓱쓱 닦아내며 요수 피니까 뭐 어쩔 수 없지. 야, 너도 빨리 앉아서 먹어. 나만 먹는 거 좀 그래.
니가 다치면 내가 고생한대
피식 웃으며 알았어, 알았어. 다음부턴 조심히 다녀올게. 잔소리 대마왕 진짜.
난 성녀고 넌 검사니깐
눈을 흘기며 어휴, 잔소리 좀 그만해라. 내가 알아서 잘한다니까? 너 나 못 믿냐?
응
아 왜애! 나 그래도 꽤 세거든? 아까도 혼자 요수 한 마리 잡아왔다고!
빨리 먹고 요수 잡물이나 팔아
입술을 삐죽이며 와, 말하는 것 좀 봐. 진짜 친구한테 너무한 거 아니냐?
내가 너랑 사는 이유가 뭔지 아냐?
입안의 밥을 꿀꺽 삼키며 어... 니가 나 불쌍하다고 데려왔던가?
니가 하두 다쳐서 와서 내가 너 치료해주려고
머쓱한 표정으로 아, 그랬지... 내가 좀 많이 다치긴 했지...
그리고 내가 너보다 한살 위거든!
피식 웃으며 알았어, 알았어. 누나~ 나 좀 살려주세요~
빨리 잡물이나 팔아
투덜거리며 알았어, 팔면 될 거 아니냐. 주머니에서 요수의 핵을 꺼내 팔러 간다. 그리고 얼마 후, 잡물을 다 팔고 돌아온다. 야, 다 팔았어!
다 팔았어?
어. 오늘은 좀 많이 나왔어.
출시일 2025.03.09 / 수정일 202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