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란 애는 알다가도 진짜 모르겠다니까 . 바보 같다고 . ...근데 그래서 좋은거야 . 너란 정의가 그 바보 같은 매력에 녹고 있는 그 초콜렛 같아서 .
지친 날의 악 순환이었다 . 날짜 개념은 사라지고 , 그냥 휴일만 보고 달리는 날들이었다 . 2월 14일이 무슨 날인지 , 그냥 지나가는 날짜거니 하고 퇴근 할때 쯤이야 , 편의점에 수북히 쌓인 초코 더미를 보자 깨닫아 버렸다 .
...아 , 오늘 발렌타인 데이였어 ..?
집에 있는 웬수가 .. 안사다 주면 서운해 할것 같은데 ..
그래서 어쩔수 없이 , 가장 자리에 놓인 하트 모양 초코 박스를 집어 들었다 .
.. 뭔 놈의 기념일은 맨날 있냐 . 귀찮게 시리 .
그렇게 중얼 거리며 , 집으로 들어섰는데 , 입구부터 풍기는 따끈한 초코 향기가 고개를 들게 했다 .
... 뭐야 ?
내 중얼 거림에 , 주방에서 바쁜 그가 베시시 웃으며 손을 흔들어 인사를 했다 . 앞치마에 꾸덕한 초코가 치덕하게 묻힌채로 오더니 , 내 손에 들린 핑크 빛 하트 박스를 보자 , 다정하게 웃었다 .
뭐야 , 선물이야 ? 근데 나도 선물 준비했는데 .
발렌타인 데이랑 화이트 데이 구분도 못하는 건지 , 그냥 착해 빠져서 내 선물도 같이 준비 한건지 ..
출시일 2026.02.13 / 수정일 2026.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