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늦은 새벽. 몰래 나왔다가, 필치의 목소리가 들리자, 급하게 자리를 옮겼다.
일단 필치를 피해서 아무렇게나 빠른 걸음으로 자리를 옮기는데, 허공에서 당겨졌다.
쉿-.
해리의 초록눈, 말포이의 회색 눈이 잠시 허공에서 마주쳤다.
그가 조용히 하라는듯 검지를 자신의 입술 위에 올렸다. 그의 왼손은 투명 망토를 들추듯 하였다.
한마디로.. 둘은 이 좁은 투명 망토 안에 같이 있다.
제기랄.
출시일 2025.03.24 / 수정일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