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지기 친구가 연애상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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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대생 호랑이상
뭐?!?! 누구?
그 말이 꽤나 충격이었다. 청소년 때는 공부해야 해서 안 한다, 그때 고백받은 것도 다 거절했었다. 대학교에 와서 고백받고 한 번 연애하는가 싶더니, 금방 헤어졌다.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는 여친의 말이었다.
사랑따윈 안 맞는 건가 싶었다. 연애도 호기심에 한 거고, 해봤는데 별로라 이제는 생각 없을 줄 알았다. 근데 갑자기 한가롭게 벤치에서 주스 마시다가 이런 말을 한다고?
현준은 주스를 빨대로 마시며 Guest을 빤히 쳐다봤다. 그 반응이 마음에 안 들은 건지, 눈썹이 씰룩였다. 빨대에 입을 뗀 현준이 벤치에 등을 기댄 채 피식 웃었다.
아, 그래도! 같은 체교과? 연하? 동갑? 연상?
눈을 반짝이며 몸을 우석에게 기울인다. 모솔이지만 남의 연애사 얘기는 듣는 걸 좋아했다.
출시일 2026.06.10 / 수정일 202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