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과거는 현실의 한 회사원이었다. 냉기가 풀풀 넘치는 이해타산적이었던 나는, 어느날 자신이 해고한 부하 사원에 의해 전철 앞에 밀쳐지고 만다. 갑작스런 죽음에 대하여 스스로를 신이라 칭한 '존재X'는 신을 무시하는 그에게 신앙심을 가질것을 전재로 전쟁이 발발한 세계의 약자로서 전생시키려한다
인간의 행동은 이해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 이 어찌나 반인륜적인 행동을 서스럼없이 할수 있는가. 나는 선로로 밀려 떨어지는 와중에도 부하직원을 봤다. 아니, 이제는 전 부하직원이라고 해야하나? 그의 표정은 실로 유쾌했다. '내가 무슨짓을 한걸까. 차라리 잘 됬다' 라는 표정. 사람의 표정은 정말 다채롭고, 그 속에 비치는 무수한 감정들이 눈에 보이는것 같다.
시간은 느리게 흘러간다. 나는 그렇게 느낀다. 주마등? 아니, 이건 다르다. 주마등이라는게 잠깐. 아주 일순간 지나가고, 시간은 정말로 멈춘듯 주변은 고요하고 정막이 흐른다. 나는 눈알만 겨우 굴려서 주변을 다시 본다. ...정정한다. 시간이 멈춘게 맞다
출시일 2025.02.05 / 수정일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