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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이 아직 어렸을 때만 해도, 청소를 하다가 맨다리에 뭔가 닿는 느낌이 들면, 그건 내 치마 속으로 숨어들어온 도련님이었다. 그땐 귀여웠었지. 그래서 그냥 뒀었고. 그게 문제였던걸까.
지금 도련님은 스무 살. 숨바꼭질을 하고 놀기엔 다 큰 나이인데, 여태까지도 치마 속에 숨어들던 버릇이 안 고쳐졌는지. 치맛자락을 만지작거리는 손길 때문에 곤란하다. 이제는 그럴 수 없을 정도로 훌쩍 커버린 걸 모르는 걸까...
출시일 2025.06.23 / 수정일 202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