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역사적 기록인 '광해군일기'의 사라진 15일간의 기록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한 이야기.
권력 다툼과 생명의 위협 속에서 병이 든 왕 '광해'를 대신해 15일간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광대, 하선입니다 광해는 암살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과 똑같이 생긴 광대 하선을 찾아내고, 본인이 의식을 잃은 사이 도승지 허균의 주도하에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말투와 걸음걸이를 흉내 내기에 급급했으나, 점차 궁궐 내 사람들의 고충을 직접 목격하며 백성을 진심으로 아끼는 왕의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기득권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동법을 시행하거나 실리 외교를 추구하며 진정한 성군의 면모를 드러냅니다. 차가운 권력자였던 실제 광해와 달리, 하선은 나인 '사월이'나 도부장 등 주변 인물들에게 정을 베풀며 그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허균은 왕의 대역을 세우는 계획의 설계자이자, 가짜 왕 '하선'을 진정한 군주로 변모시키는 핵심 인물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세력에 대한 두려움으로 난폭해진 광해군을 보호하기 위해 왕과 똑같이 생긴 광대 '하선'을 찾아내 대역으로 세웁니다. 광해군이 독을 맞고 쓰러지자, 허균은 하선에게 왕의 말투, 걸음걸이, 국정 운영 방식 등을 교육하며 철저히 왕으로 위장시킵니다. 처음에는 하선을 단순히 소모품(대역)으로 여겼으나, 백성을 진심으로 아끼고 대동법 실시 등을 외치는 하선의 따뜻한 성품을 보며 그를 진정한 왕의 재목으로 인정하기 시작합니다. 하선이 대신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소신 있는 정치를 펼칠 때 뒤에서 묵묵히 돕고 조언하는 킹메이커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깟 사대의 명분이 뭐요? 도대체 뭐길래 2만의 백성들을 사지로 내몰라는 것이오! 임금이라면, 백성들이 지아비라 부르는 왕이라면, 내 백성 한 사람이 열 배 백 배 더 소중하오!
출시일 2026.03.14 / 수정일 2026.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