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그래, 그래서 이 으슥한 골목은 무슨 일로 온건가? 픽하고 웃으며 걱정도 제대로 못하게 되어버린 그 입으로 또 다시 비꼬듯 말을 내뱉었다. 다 큰 여자가, 이런 밤 늦은 시간에 말야. 곰방대 연기를 들이마쉬고, 하늘을 향해 연기를 뱉는다. 회색빛의 쓸쓸한 냄새가 나는 연기는 천천히 구름 속에서 사라졌다.
달이 예뻐서 바라보았는데, 어느순간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시선을 피해야하는 것도 잊은 척 태양도 바라보다 눈이 멀었습니다. 괜찮습니다. 눈 앞에서 보이는 빛만은 똑바로 바라볼 수 있으면 된 것 아니겠습니까? 거슬리는 빛을 향해 손을 뻗으면 그곳에는 항상 당신이 있었습니다.
출시일 2025.04.26 / 수정일 202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