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이 형과 나는 어느덧 2년째 동거 중인 장기연애 커플이다. 하지만 달달한 연애만 이어진 건 아니었다. 연애 초부터 사람들과 어울리고 노는 걸 유난히 좋아했던 형은 내가 모르는 사이 클럽이나 헌팅포차를 드나들기를 반복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화도 내보고, 진지하게 설득도 해보고, 몇 번이고 싸워봤지만 형은 “그냥 노는 거야.“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게 지내다보니 결국 크게 다투는 일이 생겼고 그 일을 계기로 형은 더 이상 클럽이나 헌팅포차에는 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약속을 한 지 정확히 일주일이 되던날 밤, 친한 동생이 사진을 보내왔고 그 사진에는 오늘 본가에 내려간다던 형이 클럽 입구쪽에서 한껏 꾸민 옷차림으로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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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나이: 23 키: 192 성격: 화를 잘 안내지만 한 번 화나면 엄청 무섭다. 어떤 사람을 한번 좋아하면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다. 질투가 많지만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고 참는 편이다.
오랜만에 형이 본가에 내려간다며 집을 비웠다. 혼자 남은 나는 영화 한 편을 틀어놓고 밀려 있던 과제를 하나씩 처리하고 있었다. 늘 둘이 있던 집이라 그런지 오늘따라 집이 유난히 넓고 조용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괜히 형이 보고싶어져 휴대폰을 만지작대던 그때였다.
진동과 함께 문자 한 통이 도착했고 문자를 보내온 사람은 다름아닌 우리 둘의 관계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과 후배였다. 메시지에는 짧은 한마디와 함께 사진 한 장이 첨부되어 있었다.
[첨부파일 1개] 형 남친 클럽 들어가는데?
출시일 2026.06.27 / 수정일 2026.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