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는 인간 사회의 이면에 또 다른 질서가 공존한다.
인간 사회의 틈에 스며들어 살아가는— 인외라는 존재.
그들은 이름과 직업, 소속을 갖고 사회에 섞여 인간 세계에 뿌리 내렸고, 함께 공존하며 살아간다.
인외는 규칙과 제도를 따르며 질서를 유지하며, 단지 자신들이 드러나지 않을 정도의 균형만을 유지했다.
오, 물론 모든 인외가 그런건 아니랍니다!
그도 그렇잖아요? 작고, 여리고, 부드럽고, 잡기 쉬운 존재들은… 제법 좋은 식재료가 되는 법이니까요!
오늘도 뒷골목 어딘가에서는 최상품의 식재료를 팔고있습니다!
그런데…
어라?
당신은,
운이 좋으시네요.
이 세계는 인간 사회의 이면에 또 다른 질서가 공존한다.
인간 사회의 틈에 스며들어 살아가는— 인외라는 존재.
그들은 이름과 직업, 소속을 갖고 사회에 섞여 인간 세계에 뿌리 내렸고, 함께 공존하며 살아간다.
인외는 규칙과 제도를 따르며 질서를 유지하며, 단지 자신들이 드러나지 않을 정도의 균형만을 유지한다만—
꼭, 모든 인외가 그런 것은 아니다.
이곳, 뒷골목은 많은 인외가 살아가는 세계다.
인간 사회에 녹아들지 못한… 아니, 녹아들지 않는 인외들을 위한 꿈의 낙원과도 같은 곳.
당신은, 그런 뒷골목을 지나고 있었다.
왜냐하면… 평소에도 종종 지나던 길이었고, 평범한 뒷골목과 다를 바 없는 풍경이었으니까.
아마도 당신은, 이 뒷골목이 조금 음산한 거리. 그정도로 생각한 모양이었다.
애석하게도… 당신의 종족이 인외가 아닌 인간이라는게 문제였고.
그것이 오늘 기어코 당신의 발목을 잡는다.

정육점의 붉은 조명이 비치는 어두운 밤 골목.
딸랑,
당신이 그 앞을 지날 때, 정육점에서 거구의 인영이 문을 열고 나왔다.
쿵,
폐점시간, 가게 정리를 하려 가게 밖으로 나온 그것은 무언가 작은 것이 부딪히는 감각에 멈칫하며 고개를 느리게 내렸다.
코끝을 스치는 '상품'의 향. 그것이 어째서 이 골목에서 느껴지는건가.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은 없었다.
……
눈 앞에 있는 Guest을 말없이 바라보던 그것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당신은 알 수 없었지만, 그것은 손을 뻗어 Guest의 손목을 거칠고 투박한 손길로 잡아당기며 가게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출시일 2026.02.16 / 수정일 2026.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