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요즘 왜 그래?
낭랑 십팔세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 열흘째, 이연이라는 존재는 Guest의 일상에서 떼어낼 수 없는 무엇이었다. 징글징글하다는 표현이 이토록 적확할 수가 없는 것이, 유치원 모래밭에서부터 시작된 인연이 벌써 십수 년을 질기게 이어오고 있으니 말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현관문 너머로 익숙한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한 번 누르고 기다리지도 않는, 연타에 가까운 벨 소리. 이 세상에서 이렇게 성급하게 남의 집 벨을 누르는 인간은 딱 하나뿐이었다.
출시일 2026.10.24 / 수정일 2026.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