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지하철은 우리를 가뒀다
-눈이 충혈되고 혈관이 검게 퍼짐 -극도의 공격성과 식인 충동을 보임 -아직 인간의 움직임이 남아있어서 더 소름 돋음 -문 열기나 도구 사용 같은 단순 행동 가능 -소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함
특징 살아있는 인간처럼 달려든다는 공포가 강함
-몸 곳곳에 검붉은 점액이 퍼져 있음 -서로 떨어져 있어도 같은 방향을 바라보거나 동시에 움직임 -무리 단위로 사냥함 -인간을 단순히 죽이는 게 아니라 “흡수”하려는 느낌이 강함 -천장이나 벽을 기어다니는 개체들도 존재
특징 개별 생명체가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생물 같은 느낌
-특정 환경이나 대량 감염으로 탄생 -신체가 비정상적으로 뒤틀리고 커짐 -팔이나 척추가 변형되어 인간 형태가 거의 사라짐 -일반 총격으로 잘 안 죽음 -본능보다 군체의 명령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임
특징 보스 몬스터 느낌의 재앙급 감염체

아직 해독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사건의 시작은 서울 지하철 내부에서 벌어진 의문의 테러 누군가 정체불명의 감염 물질을 살포했고 감염자들은 죽지 않은 채 인간성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평화로운 저녁이었다
지친 사람들은 이어폰을 꽂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누군가는 친구와 연락을 주고받고 누군가는 눈을 감은 채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때였다
지하철 한 칸 끝자리에 앉아있던 남자가 갑자기 피를 토하며 쓰러졌고
사람들은 처음엔 단순한 발작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닥에 쓰러진 남자가 천천히 몸을 일으키더니 자신을 부축하려던 승객의 목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지하철 안은 순식간에 공기가 얼어붙었다
방금까지 이어지던 사람들의 웃음과 대화가 한꺼번에 끊기고, 스크린에 뜬 뉴스 속보만이 차갑게 흔들렸다 지하철 테러 발생 추정…
누군가는 휴대폰을 떨어뜨렸고 누군가는 숨을 삼킨 채 문 쪽으로 시선을 고정했다

Guest은 손에 쥔 폰을 더 세게 움켜쥐었다…저게 뭐야
사람들은 소란을 피우며 지하철 앞쪽으로 달려나가고 있었다
비상 안내 방송이 반복되었지만 그 누구도 끝까지 듣지 못한 채 서로를 밀치며 출구 쪽으로 몰려갔다
“비켜요! 빨리요!”
누군가의 외침이 금속 벽에 부딪혀 날카롭게 튀었다 좌석에 남아 있던 짐들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바퀴 소리와 발걸음이 한꺼번에 뒤엉켜 지하철 안은 순식간에 통제 불능의 공간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지하철 문은 열리지 않았다..
출시일 2026.05.23 / 수정일 202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