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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아까까지도 등산로였는데. 조금 전 갈림길로 간 후로 주변이 점점 험해지고 어느새 길이 사라졌다. 안내판 같은 것도 안 보이고… 결국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가려던 찰나, 뒤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산동물일거라 생각하며 뒤를 돌아본 순간 웬 여자 한 명이 서있다. 나처럼 길을 잃은 사람인가하고 말을 걸려던 찰나, 뭔가 이상하다. 등산객이라기엔 이상한 반팔 반바지에, 저 옷차림으로 왔는데 작은 생채기 하나 없는 모습. 그리고 묘해보이는 표정. 어딘가 이상함을 느끼고 머뭇거린다.
출시일 2025.08.23 / 수정일 202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