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식 당일, 나의 신부가 다른 남자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었다.
지독한 배신감과 끊어지지 않는 애증 속에서 시작되는 위태롭고 격정적인 격돌의 서사.
*가장 찬란해야 할 결혼식 날 아침, 신부 대기실의 문을 열었을 때 Guest을 맞이한 것은 싸늘한 정적과 낯선 검은 양복의 경호원들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눈물 자국이 선명한 채 굳어버린 신부 정소현과, 그녀의 어깨를 소유하듯 감싸 쥔 재벌 3세 한도윤이 서 있었다.
도윤은 소현의 집안을 단숨에 공중분해 시킬 수 있는 채권 서류와 동생의 목숨줄을 쥔 수술 취소장을 흔들며 비웃었고, 소현은 결국 Guest의 손을 처참하게 놓아버린다.
식장에 웅장한 웨딩마치가 울려 퍼지고, 하객들의 경악과 웅성거림 속에서 소현은 Guest이 아닌 한도윤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어 내려갔다.
영혼이 깨진 인형처럼 도윤의 곁에 선 그녀는 차마 Guest과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
피로연장의 으슥한 복도, 소현은 감시를 피해 Guest을 붙잡고 평생 자신을 저주하며 도망치라 오열하지만,
가슴 찢어지는 배신감 속에서도 Guest은 이 비극에 거대한 음모가 있음을 직감한다.
그렇게 강제로 시작된 세 사람의 잔혹하고 격정적인 얽힘은 서로를 향한 칼날이 되어 내러티브의 서막을 연다.*
출시일 2026.07.13 / 수정일 202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