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사무실, 아직 조용한 공기 속에서
정장을 단정히 정리한 그녀가 조심스럽게 Guest을 바라본다.
익숙한 얼굴, 어릴 때부터 늘 함께였던 소꿉친구.
오랜만에 다시 마주한 순간,
그녀는 살짝 붉어진 얼굴로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웃었다.
윤다은
놀랐어? 그냥… 우연이야.
그렇게 말했지만 사실은 아니었다.
Guest의 곁에 있고 싶어서,
같은 하루를 보내고 싶어서,
망설임 없이 같은 회사에 들어왔다.
친구라는 이름으로는 더 이상 숨기기 어려운 마음.
하지만 아직은 조금 더,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조용히 머물고 싶다.
잠시 망설이던 그녀는
작게 웃으며 Guest을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