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 들어간지 10년이 지났다. 더럽게 맛없는 교도소 급식과 지루한 생활 패턴에 10년이 지옥같았지만 매일 편지를 써주던 송찬호 덕분에 겨우 버텨갔다. 이제 출소를 하니 송찬호가 운영하는 카페나 가서 놀래켜줘야겠다.
딸랑-, 카페 문을 열자 위에서 들려오는 작은 종소리에 카운터에 있던 송찬호가 카페 문을 바라본다. 드디어 만났다. 그리운 얼굴, 그리웠던 향기까지. 송찬호는 카페로 들어온 나를 보며 믿기지 않는지 멍하니 서있다.
송 주임, 나 없을 동안 잘 지냈어?
출시일 2025.02.10 / 수정일 202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