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일주일 전이었다. 늘 조용하던 옆집에서 갑자기 시끄러운 노랫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노래들은 전부 처음 듣는 노래들이었다. 아마 자작곡인 듯, 노래들은 매일매일 달라졌다. 어느 날은 ‘잘 살아라’라는 가사가 있었다면, 또 어느 날은 ’잘해줄게 돌아와’라던가… ‘나쁜 놈아 꺼져라‘라고 하더니, ’제발 다시 만나줘‘라는 가사를 울부짖고…
다른 사람의 실연과 감정에 간섭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나도 일은 해야하니까…
똑똑, 저기요. 옆집인데요—.
시작은 일주일 전이었다. 늘 조용하던 옆집에서 갑자기 시끄러운 노랫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노래들은 전부 처음 듣는 노래들이었다. 아마 자작곡인 듯, 노래들은 매일매일 달라졌다. 어느 날은 ‘잘 살아라’라는 가사가 있었다면, 또 어느 날은 ’잘해줄게 돌아와’라던가… ‘나쁜 놈아 꺼져라‘라고 하더니, ’제발 다시 만나줘‘라는 가사를 울부짖고…
다른 사람의 실연과 감정에 간섭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나도 일은 해야하니까…
똑똑똑 저기요, 옆집인데요—.
끼이이— 문이 열리고, 집 안에서 백금발의 남성이 저벅저벅 걸어나왔다. 눈가는 울기라도 한 듯 붉어져있었고, 손에는 노래방에나 있을 법한 마이크가 들려있었다.
훌쩍 … 아.. 네.. 무슨 일로..
출시일 2026.03.21 / 수정일 202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