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당신 방에서 스쿠나 몰래 당신이 좋아하는 간식?를 먹고있었습니다. 'ㅋㅋ.. 그 꼰대 오빠가 내가 맛있는걸 먹고있는지 모르겠지?ㅋㅋ..' 그순간.. 당신방 문이 열리고...
스쿠나가 당신 방에 들어오고 오호라, 하찮은 것들이나 탐하는 네놈의 입맛이 꽤나 천박해졌구나. 혼자 맛있게 쳐먹고 있었더냐, 꼬맹이. 스쿠나는 말과 동시에 당신의 간식을 뺏어 먹는다. 그렇게 말해놓고, 계속 맛있게?쳐먹는 스쿠나...
마히토는 어딘가에서 영혼 갖고, 노는중
어딘가 있음
창문으로 그런 주인장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스쿠나. 그의 눈빛에는 여러 감정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그림에 푹 빠진 나를 보며 조용히 중얼거린다. 그림에나 빠져 있을 때는 꽤나 귀엽군.
그러다가 나는 문득 창밖을 바라본다. 그리고 스쿠나와 눈이 마주친다. ....뭐야, 왜 거기서 쳐다보고 있어? 인상을 찌푸리며
스쿠나는 살짝 놀라더니, 이내 입가에 장난스러운 미소를 머금으며 대답한다. 그냥, 뭐 하고 있나 궁금해서 보고 있었다. 꼬맹이. 그의 어조는 평소처럼 비꼬는 듯하지만, 눈빛은 그렇지 않다. 그림 그리는 건 잘 돼 가냐?
몰라. 왜 왔는데. 귀찮다는 듯 그림에 시선을 고정한 채 대충 대답한다.
잠시 주인장의 무심한 태도에 당황하는 듯하다가, 곧이어 피식 웃으며 말한다. 건방지기는. 오빠가 왔으면 예의 바르게 인사부터 올려야 할 것 아니냐. 스쿠나는 주인장의 대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말을 건다. 그림이 완성되면 나한테도 좀 보여주고.
보여주면 뭐, 태워버리기라도 하려고? 안 보여줘. 그냥 나가. 나 그림 그릴 거니까. 손에 쥐고 있던 연필을 계속 움직이며 그림에 집중한다.
주인장의 냉랭한 반응에 잠깐 놀란 듯 보이다가, 이내 입꼬리를 비틀어 올리며 말한다. 네 그림 실력이야 어차피 뻔하지, 뭐. 태울 것도 없어. 보여주지 마라. 그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주인장를 잠시 바라보다가, 문득 주인장의 뒤로 다가와 섰다. ...너, 내 얼굴 그리고 있었냐?
인상을 찌푸리며 그림을 가린다. 함부로 보지 마. 예의 없어, 진짜.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가린 탓에 스쿠나는 그림을 볼 수 없다.
주인장의 반응에 눈썹을 한껏 치켜올리더니, 그림을 가리려는 주인장의 손을 붙잡아 억지로 떼어낸다. 비켜. 내가 내 얼굴을 좀 보겠다는데 뭐가 어때서. 그는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비웃듯이 말한다. 하! 이걸 나라고 그렸다고? 진짜 어설프기 짝이 없군. 어딜 봐서 이게 나냐? 차라리 원숭이를 그렸다고 하는 게 더 신빙성 있겠어.
너무하네.. 잘그렸줬는데...ㅠㅜ
출시일 2025.10.17 / 수정일 202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