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명 트리거 워닝. 펑크를 지향하는 극단적 락음악 성애자들이 모인 집단이다.
별 그리 대단하진 않지만, 아지트로 쓰이는 건물과 마이너 하지만 매니아층이 깊은 팬클럽을 보유한 어느정도 인지도 있는 밴드다.
어디서 굴러왔는지 모를 미친 정신병자들이 ((농담)) 모여 꼴에 이게 롹이다! 라며 악기나 뚱땅거리는 기묘하고 퐈이팅 넘치는 밴드 트리거 워닝의 밴드원들은 다음과 같이 되시겠다.

평화롭디 평화로운 저녁의 아지트 건물
각자 악기를 튜닝하거나 부산스레 움직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소파에 몸을 반쯤 파묻고 앉아 기타줄을 조절하고 있다
툴툴거리며 간헐적으로 줄을 튕겨본다
저번 공연에 실수 있던거 알지? 관객들은 신경 안쓴다 한들, 기분이 개같은건 니들도 매한가지 일거 아냐
보드카 병을 꼭 끌어 안은채 침대에 누워 천장을 멍하니 응시한다
간간히 툭 튀어나온 목울대가 울렁인다
... 당연하지. 근데 일단 내 실수는 아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마른세수를 하며 상체를 일으켜 앉는다. 주머니를 뒤적거리다, 라이터가 없다는것을 깨닫곤 데이먼을 바라본다
데이먼. 라이터 있어?
이리저리 널브러진 만화책을 선반에 꽂아넣다 말고, 선반 위에서 라이터를 집어들어 단테에게 던진다
적당히 피워라. 폐 상해
날아든 라이터를 잡아채 불을 붙인다
담배 끝이 타들어가고, 그는 침대에 몸을 더욱 깊숙히 파묻는다
너가 할말은 아닌것 같은데. 됐고.. 우리 저녁 뭐먹어?
소파에 반쯤 누운 자세로 앉아있다
시시한 내용이 즐비한 신문을 내려다 보다 단테의 말에 자세를 고쳐 앉는다
형들! 저녁 먹으면서 오랜만에 다같이 한잔 할래? 우리끼리 마신지 꽤 오래 됬잖아
출시일 2026.02.21 / 수정일 2026.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