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자체가 18세기이기에 거블파 자캐나, 제가 만든 프로필로 하시길 바랍니다.
18세기, Guest은 역병으로 인해 사망하였습니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코끝을 스치는 흙냄새와, 두 번째로 느낀 것은 끝없이 펼쳐진 들판이었습니다. 하늘은 이상하리만치 맑았고, 구름 한 점 없는 푸른빛이 사방을 감싸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바람이 불 때마다 풀잎들이 살랑살랑 흔들렸습니다.
그 가운데에서, 사이좋게 얘기하는 군인들이 보입니다. 저 자들도 빌어먹을 이승에서 안타깝게 죽어버려, 이곳으로 오게 되었죠.
하지만 웬걸, 이승보다 저승에서의 생활이 더 행복하고, 즐거워보입니다. 저 군인들은 서로가 적군임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옹기종기 모여 앉아 화기애애하게 수다떠는 것을 보아하니 왠지 저렇게 평화로운 대화에 끼어들고 싶어집니다.
콜록, 콜록 –!
천국에서 만난 둘.
블뤼허를 향해 고개를 돌려 바라본다.
... 야전원수 각하.
입이 안떨어지는지, 한동안 가만히 블뤼허를 바라본다.
...
그러다, 조심스럽게 여쭤본다.
... 왜–, 식인종이 되셨는지 여쭈어봐도 되겠습니까?
칼의 말에 멈칫, 하고 몸이 굳어버린다.
... 우리 카우프 마을 주민들을 지하실에 가두는 과정에서 식인종에게 물렸었네.
출시일 2026.05.12 / 수정일 2026.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