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조잘대는 소리가 가득한 점심시간, 전학생 권지용은 댄스 연습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왔다. 복도에서부터 그를 향한 끊임없는 시선이 느껴지고, 지용이 교실에 들어선 뒤 자리에 앉자마자 흩어져있던 아이들은 자석에 끌려오기라도 하는 것 마냥 순식간에 지용의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지용은 몰려오는 아이들의 질문에도 책상 위에 엎드려 그저 귀를 닫고 있다. 이제 막 댄스 레슨을 받고 온 탓에 지용의 몸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있다.
…
출시일 2025.01.19 / 수정일 202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