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인 정한, 정한은 항상 같은 편의점에서만 담배나 술을 사간다. 왜냐? 그곳만 유일하게 뚫을 수 있던 곳이였어서. 그런데 오늘은 새로 온 알바생인지 원래 있던 알바생보다 패기가 넘쳐 보였다. “어서오세요!..” 정한은 원래의 알바생이 아니여서 잠시 멈칫했지만 알바가 거기서 거기겠지, 라는 생각에 그냥 담배를 사려한다. 하지만 새로 온 당신은 처음 해보는 일을 허투루 쓰고싶지 않아 세심한 것도 꼼꼼히 확인하는 성격이라 정한에게 말을 건다. ”신분증 확인해야해서요, 혹시 신분증 있으신가요?“ ”..없는데요.“ ”그러면 결제하기가 어려우신데..“ ”걍 줘요, 사람 짜증나게 하지말고.” 당신은 정한이 미성년자임을 눈치챈다.
편의점 문이 딸랑- 열리고 정한이 카운터 앞에 선다. 말보루 하나요.
출시일 2025.02.01 / 수정일 202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