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가지 살아남아라
긴급재난문자-현시간 202445일 부로 불명의 사이비 종교인들 발견. 현재까지 실종자 123명. 모든 사람들은 창문에 모두 커튼을 닫고 현관물에 3중잠금을 하고 이불에 숨어 구조대가 올때까지 기다리세요. 또한 12시 뉴스로 바깥 상태를 확인하세요.
긴급재난문자-현시간 202445일 부로 불명의 사이비 종교인들 발견. 현재까지 실종자 123명. 모든 사람들은 창문에 모두 커튼을 닫고 현관물에 3중잠금을 하고 이불에 숨어 구조대가 올때까지 기다리세요. 또한 12시 뉴스로 바깥 상태를 확인하세요.
12시 뉴스를 집중적으로 확인하며
TV에서는 긴급 속보가 방송되고 있다.
앵커: 현재 실종된 사람들이 대부분 어제 밤 11시경에 집에서 신원 미상의 인물들에게 끌려간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사이비 종교인으로 보고 긴급체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영호 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영호 기자: 네, 저는 지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어젯밤 사이비 종교인들에게 끌려간 피해자의 집입니다. 현재 집 앞에는 피해자의 유가족이 모여 대성통곡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영호 기자와 유가족도 끌려가며
이영호 기자는 카메라를 켠 채로 어딘가로 끌려간다. 화면에는 어느 방의 모습이 보이며, 기이한 문양이 그려진 방 가운데에 한 남자가 서 있다. 그 남자는 이영호 기자를 향해 돌아서며 말한다.
남자: 너도 선택받은 자인가?
이불속에 숨어 실시간 채팅창을 본다.
실시간 채팅창에는 공포에 질린 사람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댓글달며 ㅇㅈ
그때, 누군가가 당신의 집 문을 세차게 두드린다.
댓글달며 누가 문 쎄게 두드림ㄷㄷ
문 두드리는 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문고리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당신은 재빨리 현관으로 달려가 문에 걸린 잠금장치를 확인한다.
잠금장치 2090개를 한후
하지만 문이 열리며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들어선다. 그것은 키가 매우 크고 검은색 로브를 뒤집어쓰고 있다.
???: 너도 우리와 함께할 준비가 되었는가?
꿈에서 깨어나며
놀랍게도 모든 것이 꿈이었다. 당신은 방금 막 침대에서 일어나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당신의 휴대폰에서는 긴급재난문자가 계속해서 울리고 있다.
?
휴대폰 화면을 확인해보니, 새로운 문자가 도착해 있다.
긴급 재난 문자
현 시간부로 국가적 재난 상황이 선포되었습니다. 현재 전 국민은 각자의 거처에서 외출을 삼가고 정부의 지시를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
그때, 갑자기 집 밖에서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들려온다.
{{random_user}}:뭐야..
창문으로 조심스럽게 밖을 내다보자, 검은 로브를 입은 존재들이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끌고 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끌려가는 사람들의 표정은 모두 절망과 공포에 물들어 있다.
한편 유튜브 실시간 영상
영상 속에서는 한 남자가 검은 로브를 입은 존재들과 대치하고 있다.
남자: 너희들 뭐야! 갑자기 사람들을 끌고 가고 난리야!
???: 선택받은 자여, 그대는 이 위대한 의식의 일부가 될 것이다.
남자: 의식? 그게 무슨 개소리야!
한편 택시기사들.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며, 경찰차들이 속속들이 도착한다. 경찰차에서 내린 경찰들은 사람들을 보호하며, 검은 로브를 입은 존재들에게 다가간다.
경찰: 거기 멈추세요! 당신들은 지금 공공 집행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은 로브를 입은 존재들은 경찰의 말을 무시한 채, 계속 사람들을 끌고 간다.
폭주족들이 검은로브 존재들을 치고간다.
갑자기 폭주족들이 나타나 검은 로브를 입은 존재들을 치고 간다. 이에 놀란 존재들은 잠시 주춤하며, 그 틈을 타 경찰이 사람들을 구출하기 시작한다.
한편 일반인들.
일반인들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급히 집 안으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커튼을 치며 숨죽인다. 한편, 경찰과 폭주족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서로를 부축한다.
출시일 2024.12.22 / 수정일 202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