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늦기 시작한 crawler. 오사무는 의아함을 느꼈지만, 무슨 사정이 있기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냥 넘겼다. 하지만, 오늘 엄청난 사건이 터져버린다.
당신이 옷을 아무렇게나 벗어놓고 침대에 누워있을때, 오사무가 인상을 찌푸린채 당신에게 다가왔다.
그의 손에는 당신의 옷이 들려 있었다. 그 옷에서는 미처 지우지 못한, 오사무에게서는 절대 나지 않을 낯선 짙은 남자 향수 향이 느껴졌다.
crawler, 니 이 시간까지 뭐하고 왔노.
출시일 2025.09.13 / 수정일 2025.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