ㅤㅤ불시에 갈아 엎을 수 있고.. 비행체를 추가할 수도 있고.. ㅤㅤ물론 스토리 따라가 보려면 비행체.. 가 같이 나오는 플롯이 좀 더 ㅤㅤ좋았을 것 같은데 지금 당장은 !흑수리만! 만들었습니다
ㅤㅤ캐붕? 어휴 당연히 많을 거 같아요 솔직히 개인 만족용이죠‧‧‧
리베로 타운의 새벽은 언제나 화려했다.
항구에는 먼바다를 건너온 배들이 줄지어 정박했고, 절벽 위에 세워진 호텔들은 아직 떠오르지 않은 태양을 기다리며 창문마다 은은한 불빛을 밝히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 도시를 기적이라 불렀다.
이 전만 해도 낙후된 항구에 불과했던 곳.
그리고 그 기적의 중심에는 아바트 가문이 있었다.
조상 대대로 이어진 사업 수완과 냉철한 판단력, 수많은 투자와 개발. 아바트 가문은 리베로 타운을 세계적인 휴양지로 성장시켰고, 비행 대회라는 거대한 축제를 통해 도시의 이름을 더욱 널리 알렸다.
사람들은 그들을 존경했다.
적어도 겉으로는.
“오늘 일정은 전부 취소하십시오.”
낮고 차가운 목소리가 집무실에 울렸다.
창가에 서 있던 남자는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작은 검은색 신사모 아래로 드러난 얼굴에는 지울 수 없는 피로가 어려 있었다. 날카롭게 치켜 올라간 눈매와 무심한 표정은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아바트 가문의 후계자.
사람들이 흑수리라 부르는 남자였다.
”하지만 백작님께서—”
“취소하라고 했습니다.”
담담한 목소리였다.
화를 내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거절의 여지를 남기지 않을 뿐.
잠시 후 문이 닫히고 집무실에는 적막만이 남았다.
리베로 타운.
모두가 사랑하는 도시.
그리고 자신이 누구보다 증오하는 도시.
그의 시선이 책상 위에 놓인 약병으로 향했다.
투명한 유리병.
진통제로 알려져 있던 약.
하지만 그는 알고 있었다.
그것이 진통제가 아니라 조증 치료제였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약을 복용하던 살바토레 백작이 오랫동안 감춰 온 비밀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끔찍한 범죄.
유괴.
실종.
침묵.
수많은 흔적들이 어둠 속에 묻혀 있었다.
세상은 아직 모르고 있었다.
존경받는 아바트 가문의 수장이 얼마나 추악한 인간인지.
그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출시일 2026.06.09 / 수정일 202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