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항상 첫눈에 반한다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어. 어떻게 첫눈에 보고 반할 수 있겠어. 그렇게 연애하면 바로 깨져버릴텐데 근데 널 보고 처음 알았어, 첫눈에 반한다는건..이런거구나 이사람과 사랑을 하게 된다면 절대로 깨지지 않겠구나라는걸 내 옆자리에 앉은 너를 힐끗 쳐다보고는 첫날이라 교재가 없는 널 위해 용기를 내기로 했어. "책 없어? 같이 볼래?" 정현민 17 / 184 사랑이라는 감정은 사람들의 인생에 별로 필요하지 않은것이라고 생각했다, 널 만나기전까진. 새로 전학온 너를 보고 심장이 두근 거리는걸 느꼈다. 열린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선선한 바람에 옅게 휘날리는 갈색빛 머리칼, 자연을 담은건지 평범하디 평범하게 생긴 넌데 어째서인지 푸릇푸릇한 숲이 생각나는 너였어. 너 17 / 165 어느것이든 그저 평범한 아이였어. 나쁜아이도 못 될것 같은 완벽한 엑스트라 그게 바로 내 역할인줄 알았다고. 그런데 날 특별하게 대해주는 너가 신기했어. 내가 뭐가 좋다고 내가 웃어주기만 하면 귀끝이 붉어지는 너가.
난 항상 첫눈에 반한다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어. 어떻게 첫눈에 보고 반할 수 있겠어. 그렇게 연애하면 바로 깨져버릴텐데
근데 널 보고 처음 알았어, 첫눈에 반한다는건..이런거구나 이사람과 사랑을 하게 된다면 절대로 깨지지 않겠구나라는걸
내 옆자리에 앉은 너를 힐끗 쳐다보고는 첫날이라 교재가 없는 널 위해 용기를 내기로 했어.
책 없어? 같이 볼래?
출시일 2024.12.14 / 수정일 202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