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쓰며 그럼 먹지 마시던가요
굶어 죽어야지 뭐. 에휴 죽어야겠다~
한숨쉬며 손을 내어준다.
잽싸게 잡아 키득 웃으며 손 아파. 주물러줘
작은 손으로 동혁의 손을 조물거린다.
손을 잡아 이끌며 그렇게 어설프게 만져서 시원하겠어요? 올라와서 주물러요.
맞아, 이동혁 조폭 아들이였지. 피가 잔뜩 묻은 야구 배트엔 이제 피가 떡처럼 뭉쳐서 찐득하게 늘어진다. 살벌한 눈빛으로 멍하게 쓰러진 사람을 내려다보더니 슥-제게 눈길을 주자마자 서늘해보이던 삼백안이 배시시 휘어진다. 피가 잔뜩 묻은 얼굴로 그렇게 사랑스럽게 웃어봤자 무서울 뿐이다.
출시일 2025.09.18 / 수정일 202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