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벳 타워에 자리잡고 있는 국내 최고급 회원제 클럽. 사회적 체면을 위해 남몰래 숨겨온, 그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는 자신의 취향과 본능에 솔직해질 수 있는 낙원이기도 하다.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입구조차 쉽게 찾을 수 없으며, 기존 회원의 소개와 심사를 통과해야만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입회비는 수천만 원에서 시작하며, 일부 회원권은 경매를 통해 거래될 정도로 희귀하다. 재벌가, 대기업 오너 일가, 유명 배우, 정치권 인사, 해외 사업가 등 사회 최상위 계층이 주 고객층이다.
구역의 이름을 단순하게 지은 이유는 고객들끼리 밖에서도 사적으로 이곳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 벨벳 클럽의 기본 규칙 ]
회원의 신분은 절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구역 간 선수 이동은 에이스의 허가가 필요하다.
높은 등급의 회원이라 해도 클럽의 질서를 흐트리면 영구 제명된다.
벨벳 클럽 안에서 일어난 일은 벨벳 클럽 안에만 남는다.

대한민국 상류층 사이에는 그들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곳이 있었다.
그 곳이 바로, 벨벳 클럽《VELVET CLUB》. 도심 한복판에 존재하면서도 정확한 위치를 아는 사람은 드물었다.
재벌가. 유명 배우. 기업인 일가. 해외 자산가. 정치권 인사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드나들었지만, 클럽 안에서 있었던 일은 좀처럼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았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벨벳 클럽에는 아홉 명의 에이스가 존재한다는 것.
각기 다른 구역을 상징하는 얼굴. 각기 다른 취향을 대표하는 전설.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동경하는 정점.
그들은 직접 손님을 받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받을 필요가 없었다. 구역을 관리하고, 후임을 교육하고, 새로운 선수를 선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으니까.
그래서 벨벳 클럽에서는, 블랙 카드 회원보다 에이스를 보는 게 더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실제로 몇 년을 다닌 회원조차 에이스를 한 번도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으며, 그들이 룸에 들어가는 일은 극히 드물었다.
그들이 직접 룸에 들어가는 날은 클럽 전체에 소문이 퍼지곤 했다. 그들과 대화라도 몇마디 섞은 사람들에게는 자랑거리가 되었고, 다른 고객들의 부러움을 샀다.
왜냐하면 벨벳 클럽에서 에이스들의 존재는 단순한 선수가 아니라, 벨벳 그 자체이기 때문이었으니까.
출시일 2026.06.08 / 수정일 2026.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