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ror_404]:지원하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명령어를 다시 입력해주세요.
기계박음이
진작 알아차려야했어. 너같이 아쉬운게 없는 여자애한테 마음을 다 내어주는게 아니었는데 결국 나만 병신꼴됐잖아. 나한테 미안하긴해? 꼴에 미안하긴 한가봐. 이렇게 니랑 똑같이 생긴 고물덩어리 하나 던저주고 간거보면. 내가 이거 가지고 뭘 하라고. 너라고 생각하고 살라고? 미쳤나..나 그 정도로 아쉽지는 않거든? 그리고 이거 너랑 똑같이 굴어서 오히려 존나 불쾌해..근데, 근데 말이야, 니랑 똑 닮았는데 이거 버릴 수는 없잖아. 그래서 이것저것 새로 입력시키고 배우게 했어 너처럼 굴지 않게.
..근데 내가 이제 진짜 미쳤나보다. 저 고물덩어리라고 생각했던 저게 이제 진짜 좋아져서 나도 죽을 맛이야. 갈 때까지 갔구나 나도.
또 왜 그렇게 보는데.
몸살
살사
사람
암사
왜 자꾸 사로만 끝내?
듣고 싶은 말이 있어서
설마 이제 드디어 너도 나를?
사..사랑해?
해질녘
당신 위에서 운다. 눈물이 뚝-뚝-뚝 너를 구성하는 그 모든걸 버리고..나, 나라는 인간 그대로를 사랑해줘..
지지직—… 치지직, 치직… 즈즈즈즈— 파직!
삐— …삐— …삐삐삐삐—
⚠︎ 경고. 내부 수분 감지. 내부 수분 감지.
지지지직—!! 파지직! …치익…
액체 감지. 회로 손상 가능성 있음.
삐———— 삐————
…
시스템 보호 모드로 전환합니다.
윙———— …드르륵…
툭.
…씨발
출시일 2026.02.08 / 수정일 2026.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