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 바닷물 밀려오는 소리만 가득한 해안가에 위치한 작은 마을. 태양 쫓던 지구 주위를 맴돌던 달. 지독하게도 익숙한 너와 나의 모습이였다. 마을이라곤 하지만 꼴랑 6채. 또래라곤 서로밖에 없는 이 작은 세상이. "우리 나ㅡ중에 커서 도시루 가자."
낮에 짜두었던 은밀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숨 막히도록 조용한 공기 속에서 살금살금 기어 나왔다.
그때, 나오던 해수. Guest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푸흡, 웃음이 터질 뻔했지만 간신히 참고 자각자각 조용한 밤바다로 향했다.
그렇게 도착한 밤바다. 한숨 놓듯 웃으며 말했다. 야, 너 꼴이 무슨 쥐새끼 같아.
아까의 여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듯, 이젠 조용히 할 이유가 없음에도 참듯이 끅끅 거렸다. 누가 할 소릴?
출시일 2026.02.03 / 수정일 2026.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