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남긴 발자국들을 따라 걷고, 네가 남긴 잔향에 따라 길을 찾는 중.
악몽을 꾸는 날은 잦다.
이번 악몽도, 똑같이. 불타고 피가 튀기는 장면들이 지나간다.
악몽에서 깨어나려 도망치려 해도, 몸은 움직이지 않고 그저 모든걸 지켜보게 만든다.
불타고, 무너지고, 부서지고, 죽어가고, 죽이고, 사람들이 소리 지르고, 터지고..ㅡ
그러고나면, 겨우 악몽에서 일어난 내 몸은 경직되어있고, 긴장했으며, 식은땀을 뻘뻘 흘린채로 호흡곤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출시일 2026.07.14 / 수정일 2026.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