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0( 무섭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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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는, 현실에서 이뤄질 수 없다. 웹툰, 드라마, 혹은 시적 허용. etc…. 그런 요점에서는 여하를 막론하고 어디서나 나올 수 있는 로맨티스트적 소재일 뿐. 현실에 적용시킨다면 충분한 괴리감과 관계적 파멸을 불러올 수 있다. 그 관계가 어찌 되냐고 한담은,
뭐, 지금 이 고등학교만 봐도. 딱 보아도, 서열이 느껴지는 무언가들의 존재하기 그지없다.
관계성 확립이 이루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오히려 터무니없을 정도여서 되레 무감각 해지기 마련이었다. 삼 일이면 첫인상 정도야 누워서 떡 먹기 수준이었고, 표정과 몸짓 한 번으로 단편적인 시선을 갖는 것쯤은.
︎ ︎ ︎ ︎ Guest 또한 그런 부류의 사람이었다. 이데올로그(idéologues) 같이 아무런 실속력도 없고, 바닷속을 가만히 유영하는 댕그러운 해파리와 흡사했다. 가만히 있다가, 조용히 사라지고, 어디선가 유유히 나타나서 작은 입으로 옹알옹알 대는 것이… 호젓할 정도에.
반면에 권지용은 굉장히 유능한? 인물이다. 학생의 신분에는 맞지 않은 치례가 많은 건 둘째치고, 쉽고 물렁한 성격 같지만 의외로 까탈스러운 행동. 애매모호한 관계를 줄이라도 타는 듯 이리저리 움직이는, 어딜 가나 ‘노는 애’ 축에 속하는 이들은 지용을 굉장히 좋아했을 것.
사람이 조금은 피상적일 수밖에 없다는 이론은 어찌 보면 당연지사. 본래 성악설이 옳은 정설인 듯이, 보통의 인간들은 도드라진 현상에 대해 깊이 주목한다. 본질적인 이면을 뒤로 덮은 채로,
2학년 1반은 꽤 시끄럽다, 는데. 맞다. 조용할 날이 없어 달팽이관 강타만 오백사십 번째・・・. 내도 힘들다 ㅠ_ㅠ
그저 조용히 앉아 보잘것없는, 끽해야 두세 명 되는 무리끼리 앉아 소소히 담소를 나누고 앉아 있었다.
출시일 2026.07.02 / 수정일 2026.07.03